새싹보리키우기 간단하면서도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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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7. 29.
안녕하세요. 여수씨입니다. 오늘은 새싹보리키우기 에 대해서 한번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집에서 새싹보리키우기 과정이 생각보다 복잡하지는 않은데, 처음에 시행착오를 두 세번 정도 겪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제대로 된 방법을 터득할 수 있고, 제대로 된 방법을 터득한다 할지라도 중간에 살짝 게으름 피우면 낭패를 볼 수도 있으니 주의하셔야합니다. 그럼 집에서 새싹보리키우기 방법 하나하나 알아볼까요?
1. 집에서 새싹보리키우기 재료준비
가장 먼저 뭘 하던 재료가 있어야겠죠? 보리 씨앗을 삽니다. 시장에 가도 있을 것이고 방앗간 같은곳 가면 있습니다. 그런데 굳이 그렇게 하지 않아도 오픈마켓에 많이 팔죠? 대략 1~2kg 단위로 판매하는 것 같은데요, 처음 해보는 분이라면 2kg 정도 구입해서 새싹보리키우기 도전해보는게 좋을것 같아요.
우선 씨앗과 함께 구해야할 것이 보리를 키울수 있는 키트를 준비해야합니다. 새싹보리키우기 나 뭐나 여러모로 장비빨(?)이 중요할 수도 있지만, 집에서 새싹보리키우기 장비는 간소할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새싹보리는 흙에서 키우는 방법과 물에서 키우는 방법 2가지가 있는데, 집에서는 수경재배를 사용하는 편이 더 편리할 것이라 생각해요. 아무래도 흙이 떨어지지 않으니 더 깔끔하거든요.
오늘은 수경재배를 바탕으로 알려드릴텐데요, 바닥에서 보리를 받쳐주면서 하부로는 뿌리가 빠져나갈수 있는 구멍도 있는 판을 준비해야하는데, 다이소에 가면 바닥에 구멍난 사각 바구니 같은게 있긴합니다. 아니면 비슷한 사각모양채반으로 하면 됩니다.
이런 사각채반이 가장 편리할텐데요 저는 나중에 다른걸로 교체했답니다. 다른걸로 교체해서 재배하는건 조만간 다른 시리즈로 올려드릴게요. 무튼 이런 형태의 채반 하나 있으면 새싹보리키우기 준비는 거의 완료되었습니다.
이 채반을 고를 때 바닥에 구멍이 송송 나 있으면 되긴 하지만(다이소에 비슷한 사각바구니가 있어요.) 저 채반의 중앙에 보면 동그랗게 막힌 곳이 있죠? 뿌리가 아래로 성장해야하니 되도록 저렇게 막힌 부분이 적은걸 골라야합니다. 이런저런거 어렵다면 그냥 오픈마켓에 파는 새싹보리키우기 KIT 통째로 써보는것도 나쁘진 않아요.
저는 왠만하면 그런 새싹보리키우기 재배세트를 안사는걸 지향합니다. 생각보다 귀찮아서 한 두번 하고 안할수도 있거든요. 꾸준히 할 자신이 있다면 키트를 사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2. 새싹보리키우기 위한 보리 불리기 및 싹 틔우기
새싹보리는 말라있는 씨앗 상태이기에 싹을 틔워줘야한답니다. 싹 틔우는건 별로 특별한건 없고, 10시간정도 물에 담가놨다가 재배판에 올리고 다시 10시간 정도 어둠을 즐기도록 해주면 되는 간단한 과정입니다.
새싹보리의 양을 조절하기가 어려운데, 너무 많거나 적거나 하는 실수를 없애려면 마른 보리를 재배판에 낱알로 펼쳐놓은 후 그 양을 물에 불려주면 됩니다. 그러면 보리를 불린 후 재배판(바구니, 사각채반)에 펼쳤을 때 양이 딱 맞겠죠?
불린 보리를 되도록 붙지 않게 펼쳐주고 검은 비닐봉지나 박스같은걸로 덮어주면 됩니다. 택배박스 같은것들 많이 있을테니 칼로 잘라서 완전히 덮어 암흑이 될 수 있게끔 펼처놓은 보리를 덮어 어둠속에 10시간을 보내면 보리가 싹을 틔우기 시작합니다.
빼먹은 점이 있는데, 키트가 아닌 일반 사각채반애 키울 때는 채반위에 천이나 키친타월을 깔아서 보리에게 필요한 수분을 지속적으로 공급해줄 수 있도록 흡수판을 깔아줘야합니다.
3. 새싹보리키우기 위한 물주기
새싹보리키우기는 물을 잘 주는 것이 성공의 비결입니다. 물을 너무 많이주면 곰팡이가 피거나 보리가 썩을수 있기 때문에 적당량을 말라갈 때 즈음에 촉촉하게 만들어주고 말라갈 때 다시 촉촉하게 만들어주면서 물을 공급해주면 됩니다.
새싹보리키우기 재배키트에는 이런 자동 물주기 기능이 있기도 할텐데 생각보다 허술한 면이 많아서 물은 직접 주는 편이 좋습니다. 직접 물을 주면서 눈으로 커가는 과정을 보고 썩는알은 없는지 확인하고 골라줘야 건강하게 먹을수 있을테니까요.
물은 하루 1번이나 2번 주면 됩니다. 낮에 햇살이 강해서 금방 건조해진다면 햇빛을 피해 그늘에 두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새싹보리는 서늘한 곳에서 잘 자라는 편입니다. 햇빛에 내놓지 않아도 됩니다. 서늘한 습하지 않되 서늘하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하루 1번 물을 주세요.
혹시나 천으로 바닥 흡수판을 안깔아줬다면 물이 그대로 흘러내려 버리기에 1시간 단위로 계속 물을 뿌려줘야합니다. 그렇게 하기에는 상당히 불편하겠죠?
4. 일주일 후 수확하면 끝
그렇게 물을 꾸준히 주면 약 일주일 후 새싹보리키우기 성공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대략 10~12cm 정도 자라면 가위로 아랫부분을 잘라서 새싹보리를 섭취하면 됩니다. 생으로 갈아도 좋고 요리에 넣어도 좋고 고기구울때 싸먹어도 좋지요. 저는 말리지 않고 생으로 갈아서 다른것들과 섞어 주스로 만들어 마셨는데, 생각보다 맛이 괜찮았었답니다.
보리가 크고나서 대략 10cm 정도 되면 잘라서 먹는게 좋은데요 그 이상 키가 커버리면 너무 무거워서 위로 안크고 옆으로 넘어져서 수확하기가 굉장히 힘들어집니다. 그리고 몇 번 하다보면 가위로 잘라 수확하기가 너무 힘들다는걸 알게될텐데요, 그럴때는 사각채반 안쪽이 아닌 아랫쪽으로 키우면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새싹보리키우기 방송이 나온 후 분말이 많이 나오면서 섭취가 편리해지긴 했지만 위생적으로 또 말이 많았었지요. 그런것들이 지속적으로 이슈되는데 그런걱정 떨쳐버리고 싶다면 내가 직접 새싹보리키우기 성공해서 먹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오늘은 이만 줄이고 다음에는 제가 사용하는 새싹보리키우기 방법을 하나 더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럼이만.